안면마비 후유증-안면경련 > 조남훈 박사의컬럼

안녕하세요?

오늘은 날씨가 무척 춥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오늘은 안면마비 후유증의 하나인 안면경련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면경련이란 안면근육이 본인의 의지와 다르게 떨리는 증상을 말합니다.

주로 눈 주위나 입 주위에서 잘 나타납니다.

전체 안면마비 환자 중 70-80%에서는 후유증 없이 좋아지지만

나머지 20-30%에서는 여러가지 후유증을 경험하게 되는데

그 중 안면경련은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특히 이 증상은 긴장이나 피로, 스트레스가 많을 때 더욱 악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간혹 마그네슘이 부족하여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안면마비 후유증으로 나타나는 안면경련에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안면마비, 안면경련을 와사풍이라고 불렀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풍병의 개념으로 보았습니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알고 계신 중풍과는 다른 병입니다.

한의학에서 풍병이라 하면 마비되고 떨리고 마르고

가려운 증상을 나타내는 증후군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현대적의미의 풍은 무엇일까요?

신경질환, 근육질환, 피부질환을 포괄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중 안면마비, 안면경련은 신경질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풍병의 범주에 속하기 때문에 풍을 없애는 한약제를 사용하여 치료하였습니다.
한약재 중에 방풍과 같은 것은 대표적인 풍을 치료하는 약재입니다.

방풍

또한 풍을 치료하는 처방명에도 대부분 풍을 물리친다는 뜻의

거풍, 소풍 등이 단어가 들어가 있습니다.

소풍순기환(출처 동의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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