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의 정상적인 색깔이나 모양, 냄새에 관한 기재는 없다. 대변원위에는 대변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해서만 기재되어 있다.
그럼 그동안 환자들에게 진료 중에 제시한 건강한 대변은 어디서
얻은 지식을 기반으로 하나?
1. 대변의 정의
항문으로부터의 배출물이다.
2. 대변의 구성물
음식물이 소화 흡수되지 않은 것, 소화액의 나머지, 위장관의 상피가 벗겨진 것, 장내 미생물 등을 포함한다.
3. 대변 색깔
대변 색깔은 음식과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르다.
정상적인 대변의 색깔은 적혈구의 분해 산물인 빌리루빈과 담즙에 의해서 갈색을 띤다.
1. 갈색 Brown
정상적인 대변의 색깔이다. 형태는 반고체(semisolid)하며 표면이 점액(mucos)으로 덮여있다.
2. 황색 Yellow
황색변은 편모충증, 길버트증후군 일 때 나타난다.
3. 검은색, 붉은색 Black or red
검은색변은 상부소화관의 출혈, bismuth제제나 철분제 복용, 블랙베리 섭취일 때 나타난다.
붉은색변은 하부소화관의 출혈일 때 나타난다.
알코올중독에서는 검은색과 붉은색이 혼합된 변을 보기도 한다.
4. 푸른색 blue
방사선, 세슘 중독에 사용되는 프러시안블루는 대변을 푸르게 한다.
5. 은색 silver
은색변은 담관 폐색, Ampulla of Vater의 암종일 때도 나타난다.
6. 녹색 green
녹색변은 소화관에서 분해되지 않은 담즙과다로 나타난다.
대변 형태
대변 냄새
대변 냄새는 메테인싸이올, 함황화합물, 인돌, 스카톨, 황화수소 등에 의한 것이다.
육식을 많이 섭취하면 인돌과 스카톨의 발생이 늘어나 냄새가 강해진다.
사상체질에서는 열증이 있으면 대변냄새가 독해진다. 많아진다고 배웠다.
독한 대변 냄새는 체질이 먼저인가, 음식 섭취가 먼저인가?
아프리카인과 서구인의 대변
아프리카 원주민들의 하루 대변의 양은 400g으로, 100인 서유럽인보다 4배 많다. 이런 이유는 아프리카 원주민들은 서구인들보다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을 먹기 때문이다. 아프리카인들은 가공하고 정제한 음식을 거의 먹지 않는다. 대신 억센 풀과 과일, 캐낸 뿌리를 그대로 먹는다.
이에 비해 서구인들의 음식에는 식이섬유가 적고, 영양소가 많은 엑기스가 많다. 그래서 변의 양도 적어지고 결국 장내 체류 시간도 길어진다. 서구인들의 대변의 장내 체류시간은 아프리카인들 보다 2배정 길어, 대변이 딱딱한 변비가 되기 쉽다.
숙변이 체내에 미치는 영향
대장암 자가진단
1. 갑자기 변을 보기 힘들어지거나 변을 보는 횟수가 감소했다.
2. 잦은 설사나 변비가 생겼다.
3. 배변 후 변이 남은 느낌이 있다.
4. 검붉은 색의 혈변을 보았다.
5. 변에서 참기 힘든 심한 악취가 난다.
6. 점액질이 증가되어 변에 섞여 나온다.
7. 예전보다 대변이 가늘어졌다.
대장암 통계
최근 우리나라도 식생활의 변화로 대장질환이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아래 그래프는 우리나라 대장암 발생추이다.
대장암은 가장 흔한 암 중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암의 약 10퍼센트를 차지한다.
미국에서는 4번째로 발생 빈도가 높고, 서양에서 3번째로 사망률이 높다.
1984년부터 2011년까지 대장암 사망자수, 사망율 그래프
우리나라에서의 대장암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대장암이 급격히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육류 섭취 증가, 비만, 육체적 활동 저하, 음주, 흡연, 염증성 장 질환 증가 등으로 설명하고 있다.